프로젝트 출판모독 #1 : 첫 배포 풍경

5월 3일 첫 배포를 위해 장터에 들고 나갔습니다.
10부, 많지도 적지도 않은 양이었는데, 생각보다 인기가 별로 없더군요.
첫 페이지의 문구 때문에 가져가시길 꺼려하시는 분도 있었고,
물물교환의 대상이라 생각하시고 가져가지 않은 분들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대상이 아니었을 겁니다.

그래도 몇몇 분들이 소중한 관심을 보여주셔서 9권 배포하고 한 권만 들고 돌아올 수 있었네요.
게다가 벌써 한 분이 입금을...ㅠ.ㅠ(감사합니다!)
이러다가 떼부자 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아마 지난 장터일이 문래동 시장에 참여한 이래로 가장 관심을 많이 받은 날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래서 혼자 기분이 좋아졌는지 대낮부터 술을 많이 펐습니다.
덕분에 그릇도 깨고, 어디가서 절대 안하는 노래도 하고, 그러다 병도 얻어서,
본의아니게 샌드위치 휴일날 조퇴하고 쉬었습니다.

책 만드는 거 은근히 중독성 있습니다.
글 쓰는 것보다 더 재밌어져서 큰일입니다.
그런데 요즘 허리가 많이 아파서 오래 작업을 못하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무래도 병원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장터 풍경사진 하나 올립니다.

by pyrexia | 2009/05/05 11:19 | 프로젝트 출판모독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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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uwui at 2009/05/06 23:13
도길언니들의 포스 사진이 아니라 아쉽네요.
종이, 제본, 디자인까지.. 모두 님의 취향이 드러나 보였어요.
쭉- 질주하셔요!
Commented by pyrexia at 2009/05/07 05:44
도길언니들의 포스 사진은 접사밖에 없더라구요.
Commented at 2009/05/06 23:1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pyrexia at 2009/05/07 05:46
그건 남들 보여주기 아까워서...-_-;;
Commented by 저는 아깝지 않나요 at 2009/05/20 18:46
저는 아깝지 않나요?????
Commented by pyrexia at 2009/05/20 21:18
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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